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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장 촉성재배 화아분화 촉진법
    베리정보/스토르베리_딸기 2012. 3. 22. 17:32


    제5장 촉성재배 화아분화 촉진법




    문24 화아분화란 무엇인가?

    화아분화라고 하는 것은 생장점이 꽃눈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계속해서 잎으로 분화하고 있던 생장점이 잎으로 분화하는 것을 중지하고, 꽃으로 분화하는 것을 화아분화 되었다고 한다. 즉 딸기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우선 꽃눈이 만들어져야 하며 자연조건하에서는 9월 20일경부터 꽃눈(화아)분화가 시작된다. 육안으로는 관찰할 수 없고 60배율 이상의 현미경에 의해서만 관찰이 가능하다.

    화아분화의 현미경 관찰시, 각각의 화방 가운데 1번 꽃밖에 보이지 않는다. 1번 꽃의 분화만으로도 이 화방 전체가 분화했다고 한다. 이것은 딸기에서는 1번 꽃이 분화하면 동일 화방내의 2번 꽃 이후는 연속해서 분화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적은 경우에는 몇 개, 많은 경우에는 수십 개 연속해서 분화한다. 꽃수의 많고 적음은 품종이나 포기의 영양상태에 따라 다르다.

    즉, 화아분화 촉진처리란 자연에서 화아가 생기기 전인 7~8월경에 인위적으로 저온 단일조건을 주어 화아분화를 유도하는 것을 말하며, 화아분화가 이루어지면 정식과 동시에 꽃대가 형성된다.


    현미경 관찰에 의한 화아분화 발육단계(80배율)



    문25 화아분화와 온도와 일장과는 어떤 관련이 있나?

    딸기의 화아분화는 온도와 일장의 상호작용에 의해 이루어지며 그중에서도 온도가 우선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즉 10~25도의 온도범위와 12시간 이하의 일장에서만 화아분화가 이루어진다.

    화아분화를 촉진하는 온도범위는 10~25℃이다. 이 범위에서는 온도가 낮을수록 효과가 큰데 25℃가 15℃보다 화아분화까지의 소요일수가 길다. 즉 화아분화 소요일수가 15에서 15일이면 25에서는 30일 이상 걸린다.

    30이상의 고온에서는 화아분화가 저해되므로 야냉육묘시기인 7~8월의 낮 온도가 이 이상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묘가 밖에 나와 있는 낮 동안에는 차광처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철이 무더운 해에는 출고상태의 묘를 차광조건에서 관리할 때 화아분화촉진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난다.


    온도범위와 화아분화와의 관계


    온도범위에 따른 화아분화 영향

     

    ① 화아분화를 촉진하는 온도 범위 : 10~25

    ② 화아분화에 효과가 없는 온도 범위 : 5~10, 25~30

    ③ 화아분화를 저해하는 온도 범위 : 5이하, 30이상


    체내질소와 화아분화는 어떠한 관련이 있나?

    육묘중 질소시용을 억제하면 화아분화가 빨라지는 것은 체내질소의 함량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체내질소함량이 낮아지면 C/N율이 높아지고 화아분화는 탄수화물(C)량에 비해 질소(N)량이 상대적으로 적을 때 쉽게 이루어진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은 체내 질소함량만을 낮추어서는 화아분화를 유도하기가 어렵고 저온이나 단일조건 같은 작용력이 강한 요인들과 조합되어야 화아분화가 이루어진다.

    체내질소함량의 저하는 화아형성에 있어서 결정적 요인이 아니라, 저온이나 단일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화아가 분화되기 어려운 여름철에는 저온처리시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서 체내질소를 낮추어야 하나 화아분화 하기 쉬운 9월경부터는 너무 낮출 필요가 없다.

    오히려 자연조건에서 화아분화기때 질소함량이 너무 낮으면 화아가 약해져 정화방의 화수가 적어지고 수확량이 감소하는 사례가 많다.



    문26 왜 여름철에 화아분화를 촉진시키려 하는가?

    여름철 화아분화 촉진은 초촉성 즉 11월 수확을 목표로 할 경우에만 필요한 것이며, 촉성이나 반촉성은 필요치 않다.

    딸기는 자연조건에서 9월 중ㆍ하순에 화아가 분화되고 이후 휴면에 돌입되어 11월의 최심기를 지나면서 점점 각성(타파)된다. 휴면이 완전히 타파된 후에는 왕성한 영양생장기(4월~9월)에 돌입되어 런너발생을 시작하게 된다.

    여름철의 영양생장기에 화아분화시키기 위해서는 인위적으로 가을의 조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저온단일이 필수조건이다. 11월 수확을 목표로 하면 화아분화된 자묘를 9월초에 정식하여 적정온도조건(주간/24℃, 야간/10℃)을 부여하면 65일 후 수확이 가능하다.

    9월 1일에 화아분화가 이루어진 후 곧바로 정식한다면 11월 4일이면 수확이 가능하게 된다. 그러나 이때는 여름철에 인위적인 화아분화 촉진처리가 필수적이며 화아분화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찍 정식만으로는 출하를 앞당길 수 없다.

    12월 하순에 수확을 목적으로 하는 촉성재배에서는 여름철 인위적인 화아분화 촉진처리가 필요없고, 자연조건하에서 화아분화되는 9월 하순이나 또는 정식묘가 약할 경우 화아분화전인 9월 초순에 정식해도 무리가 없다.

    반촉성 재배의 경우에는 조기에 화아분화를 유도하는 고랭지육묘, 포트육묘에 의한 질소중단, 차광육묘 처리는 오히려 불시출뢰를 유도하므로 좋지않으며, 자연상태에서 화아분화가 이루어지고 자묘도 어린묘보다는 활력이 좋은 대묘가 좋다.



    문27 실용적인 화아분화 촉진방법들은?


    야냉(夜冷)육묘

    야냉육묘는 묘의 영양소모를 극도로 낮추면서 화아분화를 효과적으로 촉진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효율은 좋으나 시설비가 많이 든다.

    야냉처리는 온도는 10~15℃(13±2)의 범위, 입고시간은 오후 5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로 하고 처리시기는 8월초순경에 실시한다. 관수는 오전중에 실시하고 흰가루병, 진딧물, 응애방제약을 1~2회 살포한다. 야냉처리 기간은 20~25일 정도면 충분히 화아분화 된다.


    야냉육묘 시설을 이용한 야냉처리 광경


    지하수를 이용한 냉수야냉육묘

    비가림 하우스내에서 무가식 육묘포장의 온도를 지하수를 이용하여 20℃ 이하로 낮추고, 단일과 수막처리를 병행하여 화아분화를 촉진시키는 방법으로 일부농가에서 초촉성재배에 이용하고 있다.

    장점은 야냉육묘보다 화아분화까지의 소요일수가 다소 늦어지기는 하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화아분화를 촉진시킬 수 있어 실용성 있는 방법으로 생각된다.

    처리는 7월 25일부터 8월 1일 사이에 하며 처리방법은 내부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기위해 육묘상에 소형턴넬을 설치하고 지하수를 이용하여 수막과 육묘상내 파이프에 물(16~17℃)을 순환시키면서 단일처리(17시~다음날 아침 9시)를 병행한다. 이 방법을 이용하여 야간에 턴넬 내부온도를 17~20℃로 유지시키면 약 25일만에 화아분화를 시킬 수 있다. 그러나 내부온도가 20℃이상 올라가면 화아분화가 지연되어 처리기간을 늘려야 한다.


    지하수 이용 야냉육묘시 품종별 화아분화기 및 수확기

    (논산 딸기시험장, 1998)

    품종

    화아분화기

    (월. 일)

    화아 분화

    소요 일수

    개화기

    (월. 일)

    수확기

    (월. 일)

    여봉

    8.21

    27

    10.15

    11.18

    장희

    8.19

    25

    10.14

    11.21

    미홍

    8.20

    26

    10. 8

    11.17

    ※ 처리시기 : 1998년 7월 25일, 육묘방식 : 무가식 육묘


    암흑저온처리

    암흑상태에서 주를 냉장하여 화성유도를 꾀하는 기술이다. 이 방법은 주로 1980년대 후반부터 일본의 큐슈지방에서 실용화 되어왔으며 국내에서도 남부지역에서 실용화되고 있다. 이 방법은 포트육묘재배로 조기에 채묘하여 대묘를 육성한 후 질소중단을 시작, 체내질소농도를 감소시켜 냉장처리를 하여야 화아분화율을 높일 수 있다. 냉장온도에 대해서는 품종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지만 10~15℃범위가 적당하다. 처리기간은 15~20일간 처리한다.

    이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묘를 대묘로 육성하여야만 화아분화율이 높으며 체력소모에 따른 수량감소가 적어진다는 것이다. 특히 화아분화가 쉬운 장희품종을 이용하면 여봉보다 조기 수확되면서 소과의 발생율이 적어지는 유리한 점이 있다.



    문28 냉수이용 화아분화촉진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

    지하수에 의한 수막시설, 차광용 불투명 단일필름, 소형턴넬용 활대, 엑셀 파이프

    냉수경 화아분화 육묘의 주요내용은 냉동기를 사용하지 않고 수막으로 턴넬 내부의 온도를 낮추어 화아분화 시키는 기술로 수막시설이 필수적으로 갖추어져 있어야 하며 단일처리 할 수 있는 필름과 활대 등을 준비해야 한다. 단일처리용 필름은 외부의 열을 반사할 수 있으며 두꺼울수록 굴곡이지지 않고 물이 골고루 흩어질 수 있다. 대략 0.1㎜두께의 필름이면 적당하다.

    바닥에 근권부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엑셀 파이프를 준비해야 한다. 대략 50㎝ 간격으로 매설하면 적당하다. 이때 주의할 점은 턴넬의 내부공간이 너무 크면 내부의 온도를 빠르게 저하시키지 못하므로 공간면적을 좁히는 것이 좋다.


    냉수를 이용한 야냉처리 광경


    냉수순환식 하우스시설 입면도



    문29 묘령과 화아분화와의 관계는?

    묘령은 보통 묘의 나이로 농가에서는 노화묘, 어린묘로 나누어 부르며 판정은 전개된 엽수로 측정한다. 촉성재배에서는 전개엽수가 2~5매 정도의 묘를 채묘하는 것이 좋다. 빨리 채묘하면 정식시의 묘령은 많아지며 노화묘가 되고 늦게 채묘하면 어려진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무가식육묘는 채묘와 동시에 본포에 정식하는 방법으로, 모든 작형중에서 가장 어린 묘령인 것을 정식한다. 채묘와 동시에 정식하는 무가식의 경우 화아분화가 늦어지는 이유도 채묘한 묘중에 일정의 묘령에 달하지 않고, 아직 화아분화 능력을 지니지 않은 묘가 많다고 여겨진다. 즉, 자연의 저온단일처리에 감응해서 이미 화아분화하고 있는 묘, 감응하는 중에 있는 묘, 아직 감응되지 못한 묘들이 같이 섞여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화아분화가 균일하지 못한 것이다.


    화아분화를 균일하게 하려면

    딸기에 같은 저온처리를 하여도, 화아분화가 균일하지 못한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화아분화처리를 빨리하거나 저온처리시 체내 질소수준이 높고 엽수가 많으면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해진다. 화아분화를 균일하게 하려면 저온처리에 앞서 체내질소 농도의 저하와 적엽을 통해 감수성을 높인다. 또한 저온처리시에도 묘령에 따라 처리기간을 조절한다. 저온처리 기간을 약간 늘리면 먼저 화아분화가 유기된 개체는 저온 때문에 분화후의 발육이 늦어지고 아직 분화되지 않은 묘는 저온에 따라서 분화가 촉진된다. 결과적으로 개체간의 차이도 적어지게 된다. 따라서 묘령의 차이가 다소 있다고 생각될 때는 저온처리 기간을 3~4일 늘려서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30 야냉처리시 엽수는 몇 장이 좋은가?

    야냉처리전 엽수는 2~3매를 확보해 두고 처리기간 중 질소함량이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지금까지는 저온처리 개시기에 되도록이면 엽수를 많이 확보해 두는 것을 권장하고 있었으나 엽수가 필요 이상으로 많이 확보되었다 해도 수량에는 큰 차이가 없으며, 오히려 엽수가 많으면 육묘장에서부터 흰가루병 등에 이병될 가능성이 높아질 뿐이다.

    또한 엽수의 화아분화에 대한 효과는 엽수가 적을수록 촉진되므로 저온처리 직전까지 5~6매 확보한 엽을 저온처리 개시기에는 2~3매로 적엽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야냉처리 당시의 자묘는 육묘 개시일부터 50일 정도는 경과되어야 관부 직경이 10㎜ 이상의 묘가 육성된다는 것이다.

    체내질소는 적을수록 화아분화에 대한 감수성이 좋으나, 저온처리시에 일정한 엽수 확보와 충실한 묘의 육성을 위해서는 뿌리의 활력을 육묘기 후반까지 지속시켜야 하므로 배수성이 좋은 상토를 선택하고, 질소함량을 너무 일찍부터 떨어뜨려 묘소질을 약화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



    문31 화아분화 처리 후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자연조건에서 화아분화는 9월 20일경, 조기생산을 위한 인위적인 화아분화 처리는 8월초에 실시하는데 야냉육묘, 냉수경 육묘, 암흑냉장 등이 있고, 포트육묘, 고랭지 육묘 등도 화아분화를 어느정도 앞당길 수 있다.

    야냉육묘나 지하수를 이용한 냉수경 육묘에서 25일 정도면 화아분화가 완료된다. 저온이 화아분화를 촉진하는 주요 요인이나 화아분화가 완료된 후에도 계속해서 저온처리하면 저온에 의해 오히려 화아의 발육이 늦어진다.

    현미경 관찰에 의해 화아분화가 완료된 후에는 포장에 정식해서 화아의 발육을 촉진시킨다. 빨리 정식할수록 화아발육이 촉진되어 수확기는 빨라지며, 정식 직후에는 고온, 장일, 고질소, 적엽하지 않는 조건이 조기생산에 유리하다.

    딸기의 정식시기는 수확시기를 결정하고 수확 2개월전에 정식한다. 이때 화아분화 처리는 정식전에 완료되어 있어야 한다.


    화아분화와 정식, 수확과의 관계

    화아분화 처리개시일

    정식일

    수확예정일

    7.25

    8.25

    10.29

    8. 1

    9. 1

    11. 4

    8.15

    9.15

    11.19



    문32 초촉성 재배란 무엇인가?

    초촉성재배는 10월 하순~11월 상순에 수확하는 작형으로 화아분화가 빠르고, 휴면이 얕은 품종을 선택해야 유리하다.

    딸기를 년 내 수확하기 위해서는 기존 재배방식인 촉성이나 반촉성작형에서 실시하는 육묘부터 정식까지의 모든 작업 일정이 바뀌어야 한다. 왜냐하면 정식과 보온만을 앞당기면 빨리 수확한다 할지라도 12월 중순 이후이기 때문이다.

    이보다 더 빨리 수확을 하고자 한다면 육묘단계부터 1개월 먼저 모든 관리작업을 서둘러 적어도 7월중에 충분한 자묘의 확보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 다음단계로 반드시 화아분화 촉진처리가 행해져야 한다. 자연조건에서 화아분화는 9월 20일 경인데 8월중에 인위적인 저온단일처리로 화아분화를 유도하고 앞당겨 정식(8월 하순~9월 초순)함으로써 수확기를 원하는 시기에 맞출 수 있다.

    화아분화가 완료된 딸기를 정식 한 후에는 휴면에 돌입하지 않도록 전조처리가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겨울철 원하는 초세를 유지시킬 수 있다.

    초촉성재배는 화아분화가 어떠한 조건에서 이루어지는가 하는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 원리를 응용하여 손쉽게 재배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문33 반촉성재배에서 화아분화 촉진은 어떤 작용을 하나?

    반촉성작형에서 화아분화 촉진은 불리하며, 대묘육성이 다수확의 지름길이다.

    대부분 촉성이나 초촉성 재배에서 화아분화 촉진기술에 관해 질문이 많지만 반촉성 재배에서 화아분화 촉진에 관한 질문이 종종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2월이후 수확하는 반촉성 작형에서는 화아분화에 개의치 않고 재배하는 것이 좋다.

    혹 여름철 고온기에 비가림 육묘시 고온예방으로 차광막을 설치하거나 지력부족, 조기에 자묘를 발근시키면 노화묘가 되어 화아분화가 빨라져 휴면중에 꽃대가 출뢰되거나 보온 후 너무 빨리 출뢰되는 불시출뢰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반촉성 재배에서는 화아분화를 늦추고 화아의 크기가 크게 형성되도록 하는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화아분화 전에 대묘를 육성해야 하며 체내 질소농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질소질 비료의 과다한 시용은 화아가 변형되어 닭벼슬과 같은 기형과 발생이 많아진다.

    반촉성 재배에서의 마지막 추비시기는 늦어도 8월 20일 이전에 요소 1㎏/10a 정도로 끝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촉성작형과 화아분화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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