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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장 육묘 및 재배
    베리정보/스토르베리_딸기 2012. 3. 22. 17:29


    제3장 육묘 및 재배




    문11 딸기육묘 면적과 정식주수, 모주수와의 관계는?

    1동당 정식주수는 5500~6500주, 1평당 자묘생산수는 100주, 1평당 필요한 모주수는 3주이다. 1동당(200평 하우스) 정식묘 확보를 위한 육묘면적은 60~70평, 모주는 180~210주가 필요하다.

    육묘면적은 자묘의 발생수와 정식시기에 따라 약간 다르지만 대체로 모주 1주당 30~40개의 자묘를 생산할 수 있다. 즉 평당 자묘생산 주수는 100주로 계산하고, 평당 3주의 모주를 심는다. 일반농가에서는 정식포장 하우스 1동의 크기가 대체로 200평(6.5m×100m 하우스)으로 5치(15㎝) 또는 6치(18㎝)정도의 간격으로 심는다. 그러므로 하우스 1동의 정식묘는 5,500~6,500주가 필요하다.

    200평의 육묘포장에서 육묘를 할 경우 모주는 600주(200평×3주/평)가 필요하며, 여기서 발생하는 자묘는 대략 20,000주(200평×100주) 정도를 생산할 수 있다고 보면 200평의 육묘면적에서 하우스 3동을 재배할 수 있는 양을 생산할 수 있다.

    육묘시 재식간격은 모주를 50㎝간격으로 심고, 이랑폭은 1.5m로 한다. 촉성재배든 반촉성재배든 모주는 4월 초순에서 중순경에 심는다. 런너의 방향을 가지런하게 하기 위해 런너가 뻗는 방향으로 약간 기울여 심는다. 또한 관부가 불룩튀어 나온쪽(엉덩이 부분)을 런너가 유인될 방향으로 심는다. 모주의 세력이 약하면 정식 후 2주정도 멀칭(비닐)을 하여 두면 모주의 생육이 빨라지고 활착도 촉진된다. 처음 발생되는 런너가 가늘면 제거하고, 1번자묘는 노화되기 쉬워 잘 사용하지 않으므로 모주와 모주 사이로 유인하여 뿌리를 내리게 하면 더 균일한 묘를 생산할 수 있다.

    초촉성재배시에는 빠른 시기에 자묘를 확보해야 하므로 3월초에 모주를 포트에 옮겨 재배하우스 안에서 모주를 키운 후 늦어도 3월말경까지는 육묘포장에 정식한다.

    포트에 가식한 모주는 뿌리가 상처를 받지 않아 바로 활착된다.



    문12 모주가 부족하거나 우량모주를 확보하려면?

    런너는 모주가 충분히 저온처리가 되어야만 자묘 발생에 좋다.

    노지월동이나 냉장처리 방법이 있으며 모주의 하우스내 보관은 저온경과가 충분치 않아 런너 발생에 나쁘다.


    어미모주가 부족하면

    ● 미리 확보한 모주를 냉장처리한다.

    가을(11월)에 0에서 1개월 이상 저장하면 휴면이 타파되어 12월초에 재배포장 주위에 심어 놓으면 런너가 일찍 발생되므로 자묘를 육성하여 모주로 이용한다. 3개월 육성하면 1주에 3~4개의 자묘를 얻을 수 있다.

    ● 수확주를 이용해서 자묘를 받는다.

    딸기수확이 끝난 후에 1줄을 남기고 한쪽의 두둑을 평탄하게 작업하여 수확주에서 자묘를 받는다. 이때 주의할 점은 수확주의 하엽 및 화방을 모두 제거하고 병충해 방제를 철저히 해야한다.

    우량한 모주를 얻을려면

    ● 조직배양 무병묘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딸기는 오랜 재배기간 중에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작물이 퇴화하여 생육이 저조해지고 이것이 수량감소의 원인이 된다. 조직배양묘를 이용하면 식물의 활력이 왕성하여 수량증가에 효과적이다.

    ● 1번묘를 이용한다.

    정식포장에서 발생하는 런너의 1번 자묘를 모주로 사용하면 탄저병이나 기타 병으로부터의 감염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자묘포장에서 탄저병 발생이 심했다면 모주도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크므로 반드시 1번 자묘를 모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정식주에서 1번자묘 유인광경



    문13 딸기 런너발생을 촉진시키려면?

    모주는 대묘를, 저온은 충분히, 효과적인 지베렐린 처리, 새잎발생 촉진.

    냉장처리에 의한 모주의 조기휴면 타파는 0℃에 1개월 이상 처리(720시간)되어야 한다.

    초촉성재배에서 딸기의 자묘를 조기에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8월 초에 화아분화 촉진처리를 하기 위해서는 7월 말까지는 본엽 3매 이상의 자묘확보가 완료되어야 하므로 적어도 4월 하순까지 10개 정도의 런너를 발생시켜야 한다.

    런너는 새잎의 겨드랑이에서 발생하므로 런너발생을 촉진하려면 새잎의 발생을 촉진시켜야 한다. 지베렐린 처리는 큰 효과가 없다고 보고되고 있으나 휴면이 충분히 타파되지 않았거나 생육이 저조하면 모주 정식후에 50ppm(1말에 20개)정도 관부(크라운 부위)에 살포한다. 그리고 모주를 조기 활착시키기 위해 미리 포트에 가식하여 어느 정도 생육을 시킨 다음에 정식해도 좋고, 정식 후 비닐멀칭을 하여 생육을 촉진시켜도 된다.

    반촉성재배에서는 런너발생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 너무 일찍 발생된 자묘는 노화되므로 4월 중~하순에 정식하여 초기에 발생하는 런너나 가늘고 약한 런너는 제거하고, 모주의 생육이 왕성해지는 6월초부터 굵은 런너를 골라 유인한다. 1번 런너를 모주 옆으로 옮겨 모주로 이용하기도 한다.


    제1번 런너를 모주로 이용하는 육묘방법



    문14 육묘포장의 잡초방제용 제초제 사용은?

    육묘중 가장 힘든 일 중의 하나가 잡초방제로서 가장 손쉬운 방법은 제초제의 사용이다.


    스톰프

    스톰프의 경우 입제와 유제가 있으나 딸기에서는 입제를 살포할 경우 런너가 발생된 후 발근이 어렵기 때문에 살포하지 않은 것이 좋으며 유제는 정식후 2~3일 안에 모주에 맞지 않게 조심스럽게 살포한다. 특히 런너가 발생한 후 살포는 런너가 더 이상 신장하지 않으며 오그라드는 현상이 일어난다.

    스톰프는 대개 1년생 잡초의 경우 약효는 40~50일이다. 이 농약은 바랭이, 독새풀, 명아주, 여뀌, 벼룩나물, 쇠비름, 냉이 등에 효과가 있으며 닭의장풀, 깨풀 등에는 효과가 적다.

    라쏘

    라쏘의 경우 스톰프와 큰 차이는 없으나 제초효과가 스톰프보다 넓다. 역시 입제는 많이 사용하지 않으며 유제가 공시되어 있다. 대개 1말(20ℓ)당 40㎖를 사용하며 적용범위는 피, 바랭이, 강아지풀, 독새풀, 쇠비름, 개비름, 중대가리풀, 망초, 논뚝외풀 등에 살초효과가 있다. 약효는 40~50일 정도이다.

    스톰프, 라쏘 이외에도 나브, 원싸이드, 타가 등의 딸기밭 제초제가 있다. 제초제의 딸기 육묘기 사용은 런너 신장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약제의 사용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딸기밭 제초제

    종류

    적용잡초

    사용적기

    사용량(10a당)

    라쏘

    일년생잡초

    정식전, 정식후 5일이내

    200㎖

    스톰프

    일년생 화본과, 광엽잡초

    정식직후

    300㎖

    나브

    화본과 잡초

    잡초 2~4엽기

    150㎖

    원싸이드

    잡초 3~5엽기

    100㎖

    타가

    잡초 3~5엽기

    125㎖



    문15 하우스육묘 방식과 그 장ㆍ단점은?

    신품종 도입이 활발해지면서 안정적으로 묘를 확보하고자 하우스내의 육묘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육묘형태와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크게 육묘방식을 분류하면 포트육묘, 일시채묘, 차근육묘, 공중육묘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상자(포트)육묘

    이 방법은 모주를 박스나 포트(직경 30㎝)에 정식하여 발생하는 자묘를 연결포트나 개별 포트에 직접 유인하는 방식이다.

    토양을 떠나 인공적으로 만든 상토에 모주를 정식하므로 토양병의 전염을 방지할 수 있다. 모주는 반드시 포트가 아니더라도 상자나 스티로폼 출하상자를 이용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이 방법은 배지의 양이 적기 때문에 쉽게 양분결핍이 일어나기 쉬워 후기의 런너발생이 적어질 염려가 있으므로 충분한 양분을 적기에 시용해 주어야 한다.


    상자를 이용한 모주정식과 연결포트 육묘


    일시채묘

    토양이나 포트에 모주를 정식하여 발생하는 런너를 직접 발근시키지 않고 정식 40일~50일전까지 유인한 다음 일시에 포트에 발근시키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식은 런너가 발생하는 토양에 멀칭이 되어 있어야 가능하다. 보통 흑색멀칭필름을 이용하여 잡초를 방제하고 런너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멀칭 부위에 부직포 등으로 한 겹 더 깔아 햇빛으로 인하여 런너가 타들어가는 것을 방지한다.

    이 방법은 일시에 채묘가 가능하므로 묘질이 비슷하며 잡초방제의 노력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농약방제시 런너가 서로 엉켜 유인하는 노력이 많이 든다는 단점도 있다.


    바닥멀칭에 의한 일시채묘


    차근육묘

    차근육묘란 근권을 차단한다는 의미로 차근용 비닐이나, 물이 통과되는 시트를 이용하여 토양에 멀칭하고 그 위에 흙이나 상토를 3~5㎝복토하여 런너를 유인 발근시키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포트육묘가 어렵거나 초촉성용으로 일찍 화아분화시킬 목적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장점은 뿌리가 표토 3~5㎝범위 안에서 분포되기 때문에 근권과 질소흡수를 차단하기 쉬우며, 하우스 안에서의 도장 등을 쉽게 막을 수 있고, 정식시 뿌리손상이 적어 조기정식할 경우 활착율이 높다. 그러나 런너절단을 서두르면 쉽게 시들기 쉬우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대체로 정식 10일전에 런너를 절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닥 비닐멀칭후 복토에 의한 육묘


    공중육묘

    공중육묘는 지상 1.5m 높이에 베드를 설치하여 모주를 정식하고 발생되는 런너를 공중에 늘어뜨려 재배하는 방식이다. 장점은 제초나 런너 유인등의 노력을 절감할 수 있고 균일묘를 생산할 수 있다. 단점은 인공상토를 사용하여 양액재배를 하므로 시설비가 많이 들며, 일시채묘 후 발근 작업에 노력이 많이 든다.


    공중육묘 전경


    노지육묘

    노지에서 육묘하는 방식으로 탄저병에 강한 품종을 반촉성재배할 경우 주로 이용한다. 제초노력이 많이 들지만 특별한 시설은 필요 없다.


    일반 노지 육묘



    문16 하우스육묘중 런너 유인 및 발근 시기와 방법은?

    초촉성재배는 초기부터 런너를 유인하고 7월초까지 포트받기를 실시하며, 촉성은 6월이후 발생하는 자묘를 8월초에 일시에 포트받기를 실시한다.

    하우스 육묘에서 런너의 발생은 노지보다 빠른 것이 일반적이다. 초기에 활착과 토양의 지온 및 온도관리가 노지보다 유리한 점이 런너 발생이 빨라지는 주요 원인이다.

    그러나 초촉성작형에서는 이러한 점이 묘의 조기확보로 장점이 되지만 9월 중순 이후에 정식하는 촉성이나 반촉성에서는 묘소질 차이가 심하여 발생하는 대로 유인하기에는 적당치 않다. 그래서 초기에 발생하는 런너는 모주옆에 배치하여 1번자묘를 다시 모주로 사용하여 2번묘부터 유인발근시키는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포트에 발근 작업은 촉성의 경우 정식 40~50일전(7/25-8/5일)에 일시에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촉성의 경우 화아분화처리 30일전까지 4매이상 출현한 엽을 유인 발근시킨다.

    늦어도 6월 30일까지는 포트유인 작업을 끝내야 화아분화 처리(8월초)에 적당한 묘를 기를 수 있다. 명심해야 할 사항은 포트육묘에서는 채묘후 육묘일수가 짧아야 뿌리가 부패할 확률이 적으며 정식 후 근권 발달이 좋다는 것이다.


    초촉성재배를 하려면?

     

    초촉성재배의 가장 큰 실패 원인은 조기에 자묘확보를 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년도에 모주확보를 철저히 해서 조기정식을 해야한다.



    문17 육묘 포장에서 추비시기와 양은?

    레드펄, 도치오토메는 8월초까지 추비를 실시해야 화아가 안정하다.

    초촉성, 촉성 육묘는 화아분화기에 체내 질소가 적어야 꽃눈분화가 촉진된다.

    여름철 고온기에 질소가 많으면 탄저병 발생이 심하다.

    촉성과 초촉성재배를 위한 육묘는 화아분화기에 질소의 양이 중요하다. 즉 질소질이 많으면 화아분화가 지연되어 수확기가 늦어진다. 그러나 휴면각성을 위해 저온을 경과시키는 반촉성 재배시에는 질소농도에 장애를 받지 않는다.

    초촉성재배시 추비는 런너가 왕성하게 발생하는 6월 중순경에 질소질 비료를 2㎏/10a 내외로 액비로 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포장에 비료농도가 너무 약해 잎이 황화될 정도면 이 이후에도 1회 정도 살포하는 것도 무방하지만 7월 중순 이후는 자제해야 한다. 왜냐하면 화아분화까지의 소요기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반촉성 작형에서는 자연조건에서 화아분화되기 때문에 8월 중순까지 추비해도 무방하다. 이때에도 추비는 질소질비료 2㎏/10a 내외가 적당하다. 식물체내에 질소질이 너무 적으면 화아분화는 빠를지라도 화아의 크기는 작아져 출뢰기에 빈약한 꽃이 될 염려가 많다.

    화아의 발육은 정식 후 질소의 농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육묘기 질소의 양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 그러나 반촉성 육묘에서도 화아분화기에는 추비의 시용을 피해야 한다. 이때 추비의 시용은 정식 후 출뢰를 앞당겨 불시출뢰나 닭벼슬 모양의 과일이 많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

    1회 추비량은 300평당 요소 2㎏, 딸기잎에 안뭍게 포기사이에 10알 이내로 놓아준다.



    문18 포트육묘의 목적과 중요 포인트는?


    1) 포트육묘의 목적

    포트육묘는 수확기를 앞당기는 촉성, 초촉성재배에서 주로 실시하며 조기정식에 의한 활착촉진이나 초기생육 증진에 좋다. 주로 비가림하우스 육묘를 하고 탄저병이나 위황병 등의 예방 목적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여봉, 장희, 도치오토메 등에서 많이 사용한다.

    포트육묘의 좋은 점

    포트육묘는 주로 촉성재배나 초촉성재배시 많이 이용되는데, 최근 반촉성 재배에서도 포트육묘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맞지 않다.

    1개 포트에서 1포기씩 육묘하는 포트육묘는 평지에서 실용화된 방법으로, 제초노력 절감과 체계적 관리, 조기 육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포트육묘만으로도 조기생산이 가능하며, 저온단일처리를 병행하면 수확기를 더 앞당길 수 있다.

    포트육묘는 화아분화에 영향을 미치는 질소의 조절이 지상(노지)육묘 보다 훨씬 쉽기 때문에, 늦여름부터 초가을에 걸쳐 자연의 단일과 저온조건에 감응이 빨라 조기에 화아를 형성시킬 수 있고, 또한 상토를 이용하므로 토양 병해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포트육묘의 3가지 주요 포인트

     

    ◎ 질소를 충분히 공급하여 몸을 불리는 육묘전반기

    ◎ 질소를 줄여서 감수성을 높이는 육묘후반기

    ◎ 다시 질소를 주어서 체력의 회복을 시켜주는 정식기 이전 즉 잎의 색을 말하면, [녹색-황색-녹색]이 된다.


    2) 포트육묘시 세부작업일정들을 알아보자

    포트와 상토의 준비

    포트는 개별포트와 다공포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개별포트는 폭이 좁고 깊이가 깊은 것이 좋다. 폭은 5~7㎝ 정도면 적당하고, 깊이는 10㎝ 정도면 좋으나 기존제품이 없어 보통 9㎝ 비닐포트를 사용한다. 다공포트는 연결포트라고도 하며 여러개의 포트가 하나의 판으로 되어 있다. 좋은 것은 포트사이의 간격이 최소한 5㎝이상 되는 것이 튼튼한 자묘 육성에 좋으며 15공 포트나 40공 스티로폼 포트(딸기시험장 제작)가 있다.

    최근 경남 지역에서는 아이포트를 약간 변형한 트레이 받침대에 입구가 나팔식 모양의 아이포트를 사용하고 있기도 하고, 트레이에 비닐포트를 넣어 받을 수 있는 것도 사용되고 있다.

    상토는 질소분을 포함하고 있지 않은 산성토양과 왕겨재를 부피 비율로 7대 3 정도 혼합한 것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물론 산흙, 밭흙, 모래, 정수장 퇴적물 등을 이용해도 되나 주의할 점은 투수성, 통기성, 보수성, 보비력 등이 좋아야 하며, 장기간 육묘기간 중 뿌리가 약해지지 않으며, 또 원하는 시기에는 질소분이 끊기도록 조제해야 한다.

    포트 유인방법 결정

    포트유인 방식은 공중에 런너를 늘어뜨려 자묘를 육성한 후 채묘와 동시에 발근시키는 방식, 런너발생기에 바닥에 멀칭을 하여 뿌리가 뻗지 못하게 한 다음 일시에 포트에 유인하는 방식, 모주상에서 뻗어있는 런너(runner)의 아래에 포트를 놓고 착지시키는 (직접받기) 방식 등으로 구별할 수 있다. 런너발생기에 자묘를 포트에 직접 유인하는 방식이 가장 작업이 편리하나, 바닥멀칭한 다음 일시에 포트받기를 하면 자묘의 균일한 생육을 시킬 수 있다. 일시채묘후 포트에 가식하는 방식은 뿌리발근까지 세밀한 물관리가 필요하다.

    포트육묘의 비료는 어떻게 줄까?

    질소비료는 최초부터 기비로서 화학비료를 상토에 섞어 두는 방법, 섞지 않고 퇴비로 하는 방법, 액비만을 정기적으로 시비하는 방법, 혹은 기본시비와 추가비료를 병용하는 방법이 있다.

    기본비료는 완효성 비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속효성 비료는 관수에 의해서 유실되거나 농도장해가 일어나기 쉽다. 기비와 추비를 합한 질소성분량은 1포기당 100~200㎎ 정도가 알맞다.

    충실한 묘 만들기의 기간은 최소한 1개월이 필요하다. 따라서 촉성재배의 경우는 늦어도 7월 상순, 가능하면 6월 하순까지는 채묘를 끝내고 유인하여 발근시킨 후에는 질소를 시비하여 포기를 키워야 한다.

    질소의 시용은 8월 상순에 끝내고 그 이후는 원칙적으로 관수만을 계속한다. 체내 질소수준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소실되므로, 늦어도 8월하순에는 제3엽의 엽병의 질산태질소 농도가 100ppm 이하 즉 잎은 연녹색을 띠게 하고, 줄기는 붉은색이 되도록 한다.


    3) 포트육묘 생력화의 중요 포인트

    포트육묘는 묘소질의 향상, 규격화, 활착촉진, 효과가 탁월하다.

    다공포트에 의한 육묘시스템 개발이 가속화되어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생력화가 시급히 필요한 실정이다.

    토마토, 오이 등의 과채류는 오래 전부터 포트로 육묘하여 왔다. 이에 비하면 딸기는 왜 포트육묘의 보급이 늦어진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포기수의 차이라고 생각된다. 토마토, 오이는 기껏해야 10a당 2,000포기 정도밖에 심지 않는다. 반면 딸기는 예전에는 1만 포기 가깝게 육묘하였으며 12㎝ 포트의 경우 1개의 포트에 들어가는 토양은 70㎖이다. 따라서, 10a당 7,000리터의 상토를 준비하여야 한다. 또, 지상 육묘보다 관수의 횟수는 훨씬 많으며, 육묘 기간이 길어 이에 필요한 노력은 다른 작물에 비교할 것이 못된다. 이 때문에 포트육묘의 생력화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최근 소형포트 이용에 의한 육묘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소형 다공포트(연결포트) 육묘는 작업성이 좋으며 노동력이 적게 드는 반면 수량성은 종래의 12㎝ 포트육묘와 비슷하다. 단 규모가 커짐에 따라 자재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육묘의 생력화, 경작업화 시도는 각 지역에서 행하여지고 있으나 아직도 딸기 전용의 규격화 된 연결 포트가 없으며, 근부의 통기성, 값싼 상토 공급 등이 해결되어야 보급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4) 포트육묘와 뿌리의 활성과의 관계

    포트육묘 기간이 장기간 지속되면 뿌리는 갈변되어 활성이 저하되는데 이것은 채묘시기, 채묘방법, 지온, 시비된 질소와 인산량 등에 따라서 변한다.

    즉, 뿌리의 갈변은 채묘시기가 빠른 편이, 지온은 높은 쪽이, 질소는 적은 편이, 인산은 많은 편이 증가한다. 너무 조기에 채묘와 발근, 포트의 온도상승, 질소중단 등은 피해야 한다. 이러한 요인 외에도 상토의 통기성이나 물리성도 뿌리의 활성에 대해서 크게 영향을 미친다.

    딸기는 다른 작물보다 비료(염류)에 약하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하고, 포트가 습한 상태가 되면 산소부족으로 뿌리가 쉽게 썩으므로 배수에 신경을 써야 한다.


    포트육묘 광경(산청 김수현 농가)



    문19 촉성품종은 반드시 비가림 육묘를 해야하는가?

    촉성품종이라고 반드시 비가림을 할 필요는 없고, 비가림의 기준을 탄저병의 저항성에 두어야 한다. 탄저병에 약한 품종은 비가림육묘가 꼭 필요하다.

    비를 맞지 않게 하우스 내에서 육묘하는 비가림육묘는 노지육묘 방법과 차이가 없으나, 단지 하우스내의 온도조건이 노지와 차이가 있으므로 노지에서 발생하지 않던 흰가루병, 진딧물, 응애의 예방에 힘써야 된다. 그리고 여름철에는 하우스내의 온도가 높아지므로 보통 50~65% 차광자재를 이용하여 하우스 표면에 차광막을 설치한다. 그러나 차광율이 높으면 시설내 온도는 낮아지나 묘가 웃자라므로 차광율이 낮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묘를 튼튼하게 키울 수 있다. 시판용 차광막은 35%, 45%, 55%, 75%, 95%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차광막 설치는 온도가 올라가는 6월경부터 설치하고 묘가 웃자라지 않도록 관리한다. 차광막을 벗겨주는 시기는 8월의 고온기가 지난 하순경에 걷어준다. 초촉성을 하는 일부 농가에서는 화아분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8월초부터 차광율이 높은 것을 사용해 단일처리를 실시하는데 충분한 화아유도는 어려우나 약간의 영향은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비가림육묘에 적당한 품종은 탄저병에 약한 여봉, 도치오토메, 장희 등이 있다. 또한 비가림 육묘시에는 조기수확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포트육묘를 실시하고 있다.



    문20 육묘기간 중 강우에 의해 묘가 침수되면 어떻게 할까?

    여름철 지대가 낮은 지역에서는 종종 강우에 의해 묘가 침수되는 수가 있다. 묘가 침수되어 며칠이 경과되면 산소부족으로 뿌리가 상하고 고사되는 수가 있으므로 되도록 빨리 물을 빼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물이 빠져도 이물질이 묻거나 흙탕물에 의해 묘가 상처를 받으므로 깨끗한 물로 씻어주고 약제 방제를 철저히 한다.

    침수묘에서 주의해야 할 병충해는 탄저병과 선충의 피해이다. 탄저병 방제로 묘포에 다코닐 500배, 안트라콜 수화제 500배, 바이코수화제 2,500배액을 살포한다. 또한 정식직전 자묘를 벤레이트 수화제 500배액에 10~30분간 침적후 정식하고, 정식 2~3주 경과후에 500배액을 관주한다.

    딸기 잎선충 방제는 묘포에 리바이짓드 유제 1,000배액 또는 란네이트 수화제 1,500배액을 살포하고 정식전에 10a당 선충탄입제 4㎏, 카보입제 4㎏을 뿌리고 로타리한 후 정식한다. 침수기간이 짧으면 약제방제를 철저히 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침수기간이 길어 묘가 심하게 상하면 원상회복이 어려우므로 미리 침수대비에 철저를 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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