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블루베리 시설재배지를 중심으로 ‘블루베리혹파리’ 피해 농가가 늘고 있어 확산이 우려된다. 블루베리혹파리는 지난해 경기 화성·평택, 충북 청원, 경북 상주, 전북 고창 등 블루베리 재배지에서 발견돼 심한 경우 햇가지의 80% 이상 피해를 줬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블루베리혹파리 발생 피해를 조사한 결과 경기 화성, 충북 청원 등지를 중심으로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피해 증상=햇가지와 꽃눈이 시들면 블루베리혹파리 발생을 의심해야 한다. 블루베리 재배지에서 번데기로 월동한 블루베리혹파리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성충이 되어 블루베리 꽃눈과 햇가지에 알을 낳는다.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는 꽃눈과 새순을 파고들어 잎을 변형시키고 갈색으로 변하게 한다.
또 생장부 눈을 말라 죽게 해 수확량을 감소시키고 이듬해 수확에도 영향을 준다. 블루베리혹파리는 크기가 작아 금방 눈에 띄지 않고 자세히 봐야 확인할 수 있다. 시설 비가림재배지에서 특히 피해가 심하다.
봄부터 보온한 시설재배 농가는 3월부터 발생하고 초기에 대처하지 못하면 8~9월까지 계속 발생할 수 있다. 간단한 비가림재배지나 노지재배지에서는 6월부터 서서히 발생해 7~8월을 지나면서 심각한 피해를 준다.
◆방제 요령=국내에 블루베리혹파리 방제용으로 등록된 약제는 없다. 외국에는 <스피노사드> <스피네토람> 등 저독성 약제가 방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약제를 사용하려면 약제방제 전 햇가지 등에 약해가 생기는지 확인해야 한다. 개화기에는 꿀벌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한다.
블루베리혹파리 피해가 의심되는 새가지나 꽃순이 발견되면 피해 부위를 즉시 따 비닐봉지에 넣어 폐기한다. 시설재배지에서는 재배 포장 바닥에 얇은 한랭사를 덮어 이동을 차단한다.
강택준 농진청 원예특작환경과 연구사는 “블루베리혹파리는 발생 초기에 방제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월동에 들어가는 늦은 가을 이후 기주식물 바닥 포장을 얕게 갈아엎어 월동 번데기를 보이게 하면 겨울에 얼어 죽거나 포식자(집게벌레 등)에 노출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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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재배 ‘블루베리혹파리’ 주의보베리정보/블루베리 2011. 9. 6. 11:29
출처 : 농민신문
시설재배 ‘블루베리혹파리’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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